2025년,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 외교의 중심에 섭니다. 바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경제, 외교, 관광,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 글에서 APEC 정상회의의 일정, 참가국, 의의,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의미까지 총정리해 드릴게요!
APEC이란 무엇인가요?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고 불립니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처음 창설된 이 협력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총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말, 세계 경제는 빠르게 글로벌화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무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유롭고 효율적인 경제 연계를 추진할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APEC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 슬로건 :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 회원국 간 합의 중심
- 연례 정상회의 개최
- 다양한 협의체와 포럼 운영
참가국 리스트 (총 21개국)
| 구분 | 국가 |
| 동아시아 |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
| 동남아시아 |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
| 북미 | 미국, 캐나다, 멕시코 |
| 오세아니아 |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
| 남미 | 칠레, 페루 |
이들 국가는 세계 GDP의 약 60%, 세계 무역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APEC은 매우 중요한 협의체로 평가됩니다.
2025 APEC 주요 일정 한눈에 보기
| 구분 | 일정 | 장소 | 주요 내용 |
| 1차 고위관리회의 (SOM1) | 2025년 2월 예정 | 전주 또는 광주 | 연간 의제 설정, 작업 계획 수립 |
| 2차 고위관리회의 (SOM2) | 2025년 5월 예정 | 인천 또는 서울 | 의제 조율, 중간 진행 점검 |
| 3차 고위관리회의 (SOM3) | 2025년 8월 예정 | 부산 | 성과 정리, 공동선언문 초안 협의 |
| APEC 각료회의 (AMM) | 2025년 10월 중순 | 경주 | 정상회의 의제 조율, 합의 초안 검토 |
| APEC 기업인 자문회의 (ABAC) | 2025년 10월 중 | 포항 또는 울산 | 민간 기업의 의견 반영, 정책 제언 |
| 정상회의 주간 (Leaders’ Week) | 2025년 10월 27일~31일 | 경주 | 공식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주요 담화 발표 |
APEC의 주요 목표
APEC은 단순한 자유무역 회의체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경제적 비전과 실질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무역·투자의 자유화 및 원활화:
관세 장벽을 낮추고, 상품·서비스·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장려합니다. - 경제·기술 협력:
디지털 전환, AI, 에너지, 환경 등 신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간 협업을 촉진합니다. - 포용적 성장:
중소기업, 여성 기업가, 청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경제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공급망 안정과 회복력 확보:
팬데믹,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위협받는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왜 중요한가요?
세계 GDP의 약 60%, 무역의 약 50%를 차지하는 초거대 경제 블록입니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 대국은 물론, 동남아 신흥국과 남미,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성과 균형을 갖춘 협의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한국은 APEC의 창설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이번 2025년 회의를 통해 글로벌 정책 리더십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경제력 홍보 기회
– 세계 정상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한국의 기술, 문화,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습니다.
2. 지방도시 균형 발전 기회
– 경주, 포항 등 경북권에 국제 인프라가 구축되고, 관광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3. 글로벌 리더십 강화
– 주요 의제 설정,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한국의 주도권 발휘 가능.
4. 기업과 스타트업 홍보
– APEC 기업인 정상회의(ABAC)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친환경 솔루션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부대 행사도 주목! '불꽃축제 + 크루즈' 이색 아이디어까지
2025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경제 회의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 세계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는 만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극대화할 부대 행사들도 준비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포항 불꽃축제 + 영일만 크루즈 프로그램’입니다.
1. APEC 연계 ‘포항 불꽃축제’
포항시는 2025년 APEC 회의를 계기로 불꽃축제를 국제 행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4년에 기상 악화로 아쉽게 취소되었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대체하여, APEC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로 재편됩니다.
핵심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별 테마 불꽃쇼
APEC 참가국 21개국의 상징색, 문화, 전통을 반영한 ‘테마 불꽃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시각 경험 제공
→ 예: 한국은 한글 패턴 불꽃, 일본은 벚꽃 모양, 베트남은 연꽃 등 - 드론 라이트쇼 + 미디어 파사드
영일만 밤하늘을 수놓는 수백 대의 드론 퍼포먼스와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연출
→ ‘한국의 기술력’과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퍼포먼스 - 시민 참여형 라이트 퍼레이드
포항 시민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빛의 거리 행진’도 기획 중
2. 영일만 크루즈 : 외국 VIP 대상 ‘바다 위의 환대’
불꽃축제와 연계해 ‘APEC 영일만 크루즈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이는 포항 영일만 일대를 도는 고급 유람선을 통해 외국 대표을 위한 한국형 환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입니다.
크루즈 프로그램 주요 내용
- VIP 라운지형 디너 크루즈:
한식 퓨전 요리와 함께하는 야경 감상 + 전통 음악/현대 국악 공연 - APEC 국가별 홍보관 설치:
크루즈 내부에 참가국별 미니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경제·관광 콘텐츠 전시 - AR/VR 체험관 + 해양산업 소개관:
포항의 미래형 해양기술, 수소·이차전지 산업을 소개하는 스마트 체험존도 탑재 예정
이러한 크루즈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 교류와 산업 홍보의 장이 되는 셈이죠. 2025 APEC 경북 개최는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줄 절호의 찬스이며, 불꽃과 바다,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이색 부대행사는 분명히 참가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한국의 인상을 선사할 것입니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지켜보며
2025년은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서는 해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리더십, 기술 경쟁력, 문화적 매력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특히 부대 행사와 연계된 문화·관광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은, 우리가 수출하는 것이 단지 제품이나 기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K-컬처, K-푸드, K-디자인, 그리고 한국적인 ‘환대’가 전 세계 정상들과 대표단에게 인상 깊게 전달된다면, 그것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국격 상승이 될 것입니다.
정책은 문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소통과 신뢰 속에서 살아납니다. 정상들 간의 만남, 민간 기업 간의 네트워크, 지역 주민과 외국인의 문화 교류, 이 모든 순간이 쌓여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이 “단순한 참가국”이 아닌 “의제를 이끄는 국가”로 거듭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전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지 그 여정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