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맛비로 아쉽게 취소된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불꽃쇼. 하지만 실망은 잠시! 포항시가 오는 10월 말,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더 크고 화려한 가을 불꽃축제를 준비 중입니다.
1. 아쉬움 컸던 6월의 장마
올해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ㅏ그러나 21일로 예정됐던 국제불꽃쇼·드론라이트쇼·그랜드피날레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호우주의보가 발효, 결국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포항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밝혔습니다.
2. APEC 기간 가을 불꽃축제 전격 추진
이번 여름 장맛비로 인해 아쉽게도 메인 불꽃쇼가 취소되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실망했지만,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더 크고 완성도 높은 불꽃축제를 가을에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국제적 규모의 가을 불꽃축제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불꽃축제는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포항이라는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이벤트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라는 세계적인 행사가 열리는 시기를 활용해, 포항을 방문하는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들에게 인상 깊은 도시의 이미지를 남기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축제의 테마부터 연출, 무대 구성, 콘텐츠까지 글로벌 감각에 맞춘 스케일업된 프로그램이 기획될 예정입니다.
3. 예산 확보 + 명칭 구상까지 착착
- 확보 예산: 총 6억 원 (경북도비 3억 원 + 포항시비 3억 원)
- 축제 명칭 구상: ‘2025 APEC 포항 불꽃축제’로 추진 중
- 협력 기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 준비
현재 포항시는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축제 명칭에 ‘APEC’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예를 들어 ‘2025 APEC 포항 불꽃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될 경우, 시민들의 행사 참여도는 물론 국내외 언론의 관심까지 이끌어낼 수 있어 도시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꽃축제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볼거리를 넘어서, APEC과 연계한 문화·관광 복합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행사 개최지로서의 인프라와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4. 크루즈+불꽃! 바다 위에서 즐기는 이색 관람 아이디어까지!
다가올 가을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크루즈와 연계한 특별 관람 프로그램입니다. 포항시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포항 영일만항에 850객실 규모의 대형 크루즈 선박을 입항시켜, 이곳을 플로팅 호텔(선상 호텔)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 크루즈에는 2,000여 명에 달하는 APEC 경제사절단 및 국제 관계자들이 탑승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환영 콘텐츠로 불꽃축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포항시는 크루즈에 탑승한 귀빈들이 바다 위에서 직접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즉, 형산강이나 영일만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불꽃을 선상에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해, 마치 해외 유명 도시의 ‘해상 불꽃쇼’처럼 이국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관람 방식은 기존 육상 중심의 축제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로 부각될 수 있으며,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큽니다. 또한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도 포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관람 전용 유람선이나 관람 포인트를 운영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처럼 APEC 회의와 연계해 도시의 해양 인프라와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행사 모델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항의 미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일정 및 크루즈 예약 정보는 포항시 홈페이지 참고
5. 아직은 준비 중, 그러나 기대감은 벌써부터 UP!
현재 포항시가 준비 중인 가을 불꽃축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프로그램, 명칭 등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미 확보된 예산과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 그리고 지난 축제의 아쉬움을 반드시 보완하겠다는 의지가 더해져,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와의 긴밀한 논의와 협업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과 콘셉트를 다듬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APEC이라는 국제 행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테마와 스토리텔링이 더해진다면, 이번 가을 불꽃축제는 그야말로 포항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시키는 대표적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여름철 아쉬웠던 취소 소식 이후, 가을에 더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 “이번엔 꼭 보러 간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직 세부적인 윤곽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포항시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을 하늘 아래,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포항에서 펼쳐질 화려한 불꽃의 향연, 그 순간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